추석 전 멀리 계신 부모님을 초대해 충주 구경을 시켜드렸어요. 아무래도 충주가 컨텐츠는 별로 없지만 푸르기도 하고 넓어서 돌아다니기가 좋잖아요? 그래서 바로 충주무지개길게스트하우스 예약하고 토,일 일정으로 놀았습니다. 한달전부터 예약한거라 가족 중에 안되는 분들은 없었구 세시간 걸려서 올라오셨네요.
스케줄일정
1일 : 충주 무지개길게스트하우스(시운영 게스트하우스) 애견동반> 행복담는 국수집 > 활옥동굴> 호수로 1010> 탄금한우> 탄금한우 밑 1층 하나로마트에서 장보기> 자유시간
2일 : 중앙탑 산책, 의상대여와 흑백사진찍기> 충주호근처 카페민들레로 이동 및 점심먹기 / 끝
사실 이틀째 되는날 호수가보이는전망대 카페도 같이 가고싶었는데 다들 너무 지쳐하심에... 놔드렸습니다. 솔직히 더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음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거겠죠?
루트
여행 당일
1일
충주 무지개길게스트하우스(시운영 게스트하우스) 애견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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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같이 이용했던 게스트하우스가 너무 만족도가 높았어서 이번에 다시 숙소를 잡게됐는데 저희 가족 모두 만족했어요!! 저번엔 그냥4인실이었다면 이번엔 애견동반되는 4인실로 잡았는데 강아지가 바닥에서도 걷기 좋은 환경이더라구요, 침대 외의 공간이 굉장히 넓었어요. 강아지 용품도 많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게스트하우스의 애견동반에는 조건과 책임이 따르는데 다른글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행복담는 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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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숙소와 가까운 국수 맛집. 차로 5분정도 걸리는데 사실 산책하면서 걸어가도 되는거리죠. 아무래도 멀리서 오시고 나이가 있으시다보니 저는 웬만하면 차를 끌고갔지만 다른분들은 그냥 걸어다니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지인들 오면 항상 이 국수집에 데려갔는데 이 집은 예약을 받지않아요. 웨이팅이 좀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국수기때문에 30분정도 기다리시면 무난히 드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국수집을 선택한 이유는 정말~ 중앙탑주변에 먹을게 없어요. 점심때 막국수를 드실 수 도 있었겠지만... 관광지인걸 감안하면 그다지 막국수를 추천하고싶진 않더라고요. 마침 동생이 잔치국수를 먹고싶다고 하기도 했어서 국수집에 데려갔답니다.
활옥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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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본격 여행!! 가을 초입이라 해가 너무 높이있었고 국수로 배를 채웠으니 걸어야지 싶어서 활옥동굴에 데려갔습니다. 활옥동굴은 사실 유명한 관광지죠~ 강원도나 다른 곳에 있는 동굴과는 다르게 체험할 것들이 많은게 활옥동굴만의 장점이에요. 안에가셔서 오락시설, 카약, 와인시음 많은 것들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아버지는 가지않으시고 강아지와 밖에서 산책을 하셨어요.(활옥동굴은 반려견 동반 안됌)
호수로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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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서 계속 걸어다녔으니 커피 한잔 하면서 한숨 돌립니다. 앞에 충주호 넓게 보면서 잠깐 쉬는타임이죠. 바로옆에 칼국수집도 정말 맛있는데 이번 일정상 패스합니다. 호수로 1010의 좋은점은 맛있는 페스츄리를 인원수만큼 주고, 아메리카노 한잔을 더 리필해준다는거에요. 다들 국수먹어서 빵을 남길 줄 알았는데 맛있어서 그런가 전부 해치우셨ㅋㅋㅋ
탄금한우 / 1층 하나로마트
다시 중앙탑으로 와서 한우집에서 고기를 먹었습니다. 막국수 아니면 고기라는게 너무 극과 극이지만 그래도 멀리서 오셨으니 한우 대접해드려야죠. 일정 중 하나여서 여기 포스팅하지만 딱히 추천드리진않습니다. 막국수나 닭갈비 드실 수 있으면 드시는게 좋고 실내에서 드시고 싶은분들은 여기 하나로마트에서 술이나 주전부리를 사들고가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게스트하우스 내부에 탕비실 비슷하게 있어서 배달을 시키셔도되고 취사가 가능합니다.(단, 10시이후 취사 및 출입금지)
2일
중앙탑 산책, 의상대여와 흑백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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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퇴실 후 중앙탑을 본격적으로 산책합니다. 비내섬을 구경시켜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주변에서 뭘 해결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더라고요.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일단 직진으로 쭉 걷다보면 초가집 같은 것들이 나오는데 충주시민은 충주시 주소가 적혀있는 주민등록증을 제시하시면 할인받고 즐겁게 의상대여를 하실 수 있어요!! 조선시대~근대까지 다양한 한복들이 있고 시간당으로 계산하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몇미터 바로 앞에 사진관이있는데 예약만 하시면 흑백사진을 촬영 할 수 있어요!!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걸 꼽으라하면 이거였어요!! 또 하고싶네요.
카페민들레
부모님께서 저번에 한번 방문하셨던 곳이라 익숙하십니다. 내부는 안되지만 밖에서 반려견 동반하여 식사가 가능한 곳이라 반려견과 함께 충주호를 찾는 손님들이 이곳을 꼭 들려요. 저희도 에티켓 지키면서 맛있게 먹었네요.
원래 여기까지 갔다가 호수가 아름다운 전망대로 이동하고싶었는데 다들 너무 지치시는지 바로 가자하셔서 2~3시쯤 해산하게 됐어요.
느낀 점, 보완 할 점
-호수로 1010의 경우 루트에 있는 줄 알고 가려했는데 활옥동굴을 갔다가 가는 코스가 아니었다!!
다음번에 활옥동굴을 가게 된다면 악어카페/활옥동굴 코스로 잡는게 더 이득(포스팅보시는분들도 꼭꼭 참고)
-가족여행은... 한사람의 희생이... 필수인 것 같다. 각자 다른이야기를 해서 스케줄이 짜여져 있더라도 운전하고 인솔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ㅠ_ㅠ
-이왕이면 체험형 여행을 추천! 눈이 즐겁고 무언가 직접 참여해야 재밌다고 느끼는 듯 하다.
-중앙탑 근처엔 막국수 밖에 없다..... 음식을 먹고싶다면 연수동이나 배달 추천
-그래도 가족여행이니 좋은 추억 만들어드려서 좋았다.
-내 언젠가 꼭 친구 아니면... 가족들이랑 조정체험을 해보리....(힘들것같다고 아무도 안하려고함ㅜ)
-여담으로 1일 밤에 호수위의 우주 공연을 한다고 중앙탑 길목 한부분 막아놓고 폭죽터지는 공연과 강아지 동물마켓을 한 곳에서하는게 이상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밤늦게 폭죽이 터져서 펫 축제에 참여했던 강아지들이 흥분해서 엄청 뛰어갔어요. 충주시는 이런거 유의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강아지들 뿐만아니라 공연관람료 지불한사람만 보게한다고 길 다막고 못가게 하는것도 잠깐이었지만 엄청 화났습니다.
혹시 도움 될 부분이 있다면 답변드릴게요. 댓글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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