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대게가 철이기도 해서 속초로 향했어요. 사실 가는길에 인제에서 번지점프를 하고 가려고 했는데 번지점프 가는 도중에 엄마가 전화와서 오늘 꿈자리가 사납다 하심... 저희엄마는 제가 무슨일이 있으면 꼭 전화가 오셔서
번지점프는 패스하고 살짝 바뀐 속초일정을 공유드려요~
스케줄일정
충주 출발-> 칠성조선소(카페)-> 청초수물회 -> 이마트-> 선라이즈호텔 숙소 도착 ->비치대게직판장->숙소복귀
다음날 : 다래헌 -> 충주
루트
여행 당일
1. 칠성조선소(카페)
오래전 운영해오던 조선소로 조선소로써의 마지막 임무를 끝내고 카페로 탈바꿈 하였어요. 굳이 여길 찾은 이유는 숙소와 가깝기도 하지만 꽤 큰 카페인데 대형카페같은 세련된 느낌보단 조선소가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전시되어있는 전시관이 있고, 소품을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선소였을 때 배가 나가던 자리까지 그대로 지켜져 있어서 눈이즐겁고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겠다 판단했어요!!
2. 청초수물회
이제는 프랜차이즈로 잡은 청초수 물회~ 저는 날 음식을 굳이 사먹지 않는데 청초수물회는 호불호가 없어서 꼭 가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사골베이스의 물회를 먹었을 땐 물회가 원래 이런맛이 아닌가 했는데 그 후 대게직판장에서 서비스로 주는 물회를 먹고 청초수물회 꼭 가봐야하는곳 맞구나 생각했어요 ㅋㅋㅋ 청초수 물회는 꽤 커서 웨이팅을 해도 쭉쭉 빠지고 주차장도 넓어서 걱정하지않고 가셔도 됩니다.
3. 이마트
저희 숙소가 6시부터 체크인 되기 때문에 일정상 마트를 넣어 장을봤어요. 여행을 다니다보니 관광지에가면 무조건 마트부터 찾게 되더라구요. 이젠 물가도 예전같지 않고.. 시장가도 비싸다는걸 알고있어서 마트에서 술안주거리들을 삽니다. 속초 동해 술도 하나 겟~~!
4. 선라이즈호텔 숙소 도착
숙소 위치가 너무 좋았어요. 오피스텔 느낌이었는데 뷰가 바로 보였거든요. 주차장이 좀 협소했지만 속소시장에 걸어갈 정도로 가까워서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체크인을 늦게한 만큼 체크아웃도 늦게하는데 그만큼 푹 자고 아침에 해뜨는거보고, 뒹굴거리다 더 자고, 샤워하고 영화한편때리고 다래헌에 갔어요 ㅋㅋㅋ이것도 나중에 공유~~!
5. 비치대게직판장
다른 가게에 비해서 싼편이에요. 포장은 그리 싸진않지만 대게2마리에 초장집에 올라가시면 다른가게들보다 훨씬 사이드디쉬가 잘나와요. 물회는 맛없었구 뷔페처럼 반찬들을 갖다 먹을수있는데 강원도에서 먹을 수 있는 감자떡을 2점정도 가져다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직원분도 친절하세요.
6. 다래헌
김치찜을 하는 집인데 통삼겹이 들어있어요. 저희가 뭘 시킬지 몰라서 고민하니 직원분께서 통삼겹 맛있으니 드셔보시라고.. 근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삼겹살이 부드럽고 쫙녹더라구요.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반신반의했는데 뚝딱하고 나왔네요 ㅋㅋ
느낀 점, 보완 할 점
평일 속초는 정말정말 사람이 없어요. 금요일 오전정도 되서 간 여행인데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도 연차쓰고 속초여행을 와보고싶네요. ㅎㅎ 그땐 번지점프 꼭 해야지!
오랜만에 여행인데 한적한 곳을 내맘대로 누비는 것같아 즐거웠어요. 날씨는 추워도 재밌는 추억많이쌓았구요.
그 외 맛집을 여러군데 알아놨는데 같이 간 친구가 생선을 좋아하지않아서 거의 패스했어요. 그래서 다음 포스팅땐 못간 맛집리스트들을 나열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도움 될 부분이 있다면 답변드릴게요. 댓글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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