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는 어느 날 우연히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웰컴 투 ‘엘리멘트 시티’!
감상평
최근들어 제일 따뜻하고 재밌게 봤던 영화. 세상을 100도의 온도로 살았던 불같은여자와 세상을 물 흐르듯 사는 물같은 남자가 만나 서로를 이해할때 그들의 삶도 시너지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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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가 너무너무 좋고 원소들이 너무 귀엽다. 다만 원소는 보통 5가지라고 말하는데 사랑에 집중되어 원소 두개만 나와 아쉬웠다. 조연으로 나오는 원소들도 귀엽고 그들만의 사랑방법을 원소라는 특징을 통해 표현을 잘했다. 나무원소의 사랑표현방법이 너무귀엽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원소들의 변화를 잘 녹였다. 그래서 그들의 감정도 이해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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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이야기하며 한국인이 감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유독 한국에서 평점이 높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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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하고 비교를 많이 하는데 인사이드 아웃은 생각보다 과학적이라면 엘리멘탈은 생각보다 감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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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과 남주(웨이드)의 러브스토리. 사랑에 빠지면 저렇게까지 할 수 있구나. 이성적이지 않은 선택을 하게 만드는구나. 그러나 그 감성적인 선택이 결코 나쁜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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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인생에서 자신과 반대되는 사람을 만난적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반대', '나와 다르다'라는게 너무 싫었다. 좋은이야기 들을 시간도 많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눈감고 귀막고 안듣고 싶었다. 그러나 반대되는 사람을 만나서 지내게 될 때 상대방의 생각을 듣게되면 이해는 안가지만 수용하게되고, 존중하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때 반대되는 사람을 만나서 이해를 한다는건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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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최근 이 영화가 나온시기가 '인어공주'와 비슷한 점에서 논점을 가지는것 같기도하다. 아직 차별과 편견을 깨고 수용하는건 직접적으로 받아들이긴 힘들지만 엘리멘탈을 통해 그 뜻은 간접적으로 전달이 잘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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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한마디
너무너무 추천! 한번쯤 보면 내 사랑을 돌아보게 되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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