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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오펜하이머 (Oppenheimer. 2023) 원자폭탄 같은 오펜하이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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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영화 포스터
오펜하이머 영화포스터

소개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 오펜하이머의 일대기

 

감상평

 

과학자가 윤리와 과학사이에서 고민하는게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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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형 헐리우드 스타일 결혼문화때문에 조금 난감했다. 이해도 잘안가고 물음표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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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의 심리를 잘 꿰뚫어주는 연출이 2군데 있었는데 오펜하이머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깊었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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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개발한 원자폭탄을 직접 눈으로 마주했을 때 그 경이로움은 얼마나 짜릿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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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폭탄을 볼 때 그 당시의 열악한 환경을 잘 보여줬던 장면도 기억난다. 실제로 미국은 핵폭탄이 눈앞에서 터지는 실험을 폭죽마냥 이벤트처럼 해대서 안전을 간과하고 본 실험동네 주민들이 많이 아팠다는 사실이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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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유니버스라 하여 '얼마나 좋았을까'를 패러디한 리뷰중 '얼마나 외로웠을까'가 있다. 영화를 보기전까진 오펜이 많이 외로웠나? 라고 생각했는데 딱히.... 내생각은 다르다. 일도 사랑도 자기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았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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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감독 영화 중 가장 연출이 화려하지않고 잔잔했던 영화인듯 하다. 전작 인터스텔라, 테넷, 인셉션 등등에 비하면 말이다. 이동네에 4D 영화관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만큼은.... 안아쉽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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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나 이야기 해주는 사람 없이 이야기의 시점이 교차 편집되는데 시각적으로 '과거구나, 미래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던 걸 보면 흐름을 잘 구현하였구나 라는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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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인생이 원자폭탄과 비슷하다 생각했다. 한방이있는 사람이기도 했고 영향력이 그만큼 컷기에, 폭탄 투하 후 남겨진 흔적 처럼 오펜하이머 인생도 업적 하나로 여러가지 흔적을 남겼으니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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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상식선에서 알고있는 인물들이 나와서 재밌었다. 그 당시 연구는 너무나 힘들었겠지만 과학자들은 그렇게 협업하고 같이 개발해나가면서 살아있음과 자부심을 느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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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 한국적인 관점에서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렸다느니 8.15일에 개봉했다느니 하는 말들이 많은데 오펜하이머 영화를 다 보고나서 이런 리뷰를 적는게 맞는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마케팅부분에선 어느정도의 성공이겠지만 영화를 보고 오펜하이머의 삶을 이해했다면 그런부분보단 다른부분에 집중하는게 맞지않나 라는 의구심

 

 

추천한마디

밀덕보단 역덕들이 좋아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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